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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링 스트레인지 ​

​Feeling Strange

​김얼터

한 친구가 선물해 준 책에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었다.

시와 소설을 좋아하고 있으면 마음이 깨끗해집니다. 처음에 얼마나 지저분했던 걸까요.

2020년에는 몇 번이고 이 문장을 되새겼다. 이런 질문을 한다면 누군가는 비웃을거라 생각하지만, 그림을 좋아하면 마음은 어떻게 될까. 설렘을 위해 이 사연을 쓴다.

​몇 개의 전시를 짚으면서 몇 개의 회화에 대해서 이야기할 텐데, 이 회화들은 내가 전시장에서 직접 가서 본 것이며 좋다기보다 나쁘기보다 이상한 지점이 있다고 생각했던 회화들이다. 이상하다는 감각은 이해할  수 없다는 뜻이고, 그렇기 때문에 미적인 것에 가장 가깝다.